마을유래(由來)

삼일(三日)이라는 지명을 풀기위해서는 고어(古語)로 접근해야 한다. "삼일"이라는 "삼()"의 고훈(古訓)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양구현의속 현 방산현조(方山縣條)에 재현북삼십리(在縣北三十里) 본고구려 삼현 현(本高句麗 三峴縣)일운(一云) 밀파혜(密波兮)라 하였다.

삼현현(三峴縣)의 삼()은 "밀()"이라 한것이고 "밀()"은 "삼()" 의 고음(古音)으로 풀이한 것이며, 고어로 "밀", "미", "미르", 또는 "무르"라 하고 "미", "밀", "미르", "무르"는 "물(水海)"이 된다. "일 (日)"의 고음에 대해서는 훈민정음에서 "일()"을 " "로 표기했고, 훈몽자회(訓蒙字會) 대문조(大文條)와 광용천자문(光用千子文)에 "일 ()"을 " "로 표기하였음을 볼 수 있다. ㅿ음이 "ㅈ" 또는 "ㅅ"음으 로 변화되어 삼일의 "일()"은 "실"이 변화된 것이며 "실"은 실(), 실(), 일(), 곡()등으로 표기되었다. 이상에서 종합해보면 "삼 ()"은 "미", "미르"이고 "일()"은 "실"이므로 삼일(三日)의 뜻은 "미르실"이며 이것은 물의 고장 즉 바다의 고장을 뜻하고 삼면이 바 다로 둘러쌓인 지형조건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