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섬길 여수와 고흥을 잇다.
여수 섬섬길은 여수 돌산에서부터 고흥 영남까지 이어지는 11개의 해상교량(일레븐 브릿지)를 칭한다.
남도관광 중심지, 여수의 도서지역 순환 도로망을 구성하는 11개 해상교량 중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과 돌산에서 백야 구간을 잇는 6개의 교량 중 백야, 화태 2개의 대교가 완공되어 있다. 아름다운 여수의 섬과 주요관광지를 연결한다.
2027년 완공예정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여수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일레븐 브릿지)가 모두 연결되면 흡사 교량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이다.
현재 여수-고흥 간 5개의 대교에는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되어 낭만의 여수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화양조발대교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도를 잇는 다리로, 고흥으로 가는 첫번째 대교이다. 다이아몬드형 2주탑으로 "3경간 연속 콘크리트 사장교'이며 국내 기술력으로 세계 최상급 사장교로 만들어졌다. 주탑의 높이는 170m이며 다리 길이는 854m이다. 경관 콘셉은 가연지교(佳緣之橋)로 섬으로 향하는 미래의 길을 열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다리이다.
둔병대교
화정면 조발도와 둔병도를 잇는 연도교이다. 여자만의 섬과 떠오르는 조발의 태양 형상을 담은 지역의 상징적 교량이며 독창적이고 조화로운 ‟V각 원형 일주탑 비대칭 사장교”로써 교량박물관에 차별화된 교량으로 아름다운 곡선미와 수려한 외관, 조형미가 최고인 세상에 없던 다리로 만들어졌다. 다리 길이는 990m, 폭 12.05m이다. 경관 컨셉은 세상에 유례없던 입체적 실루엣의 원형주탑, ̋GATE of One ̏이다.
낭도대교
둔병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이다. 국내 최장경간(170m) “PSC(prestressed Concrete) 박스거더교” 이다. 다리의 연장은 640m, 폭 12.5m, 왕복 2차로이며 점증적 경간 구성(150m+170m+150m)으로 주항로 시인성 확보 및 리듬감 있는 경관을 연출하여 운전자 시점의 수려한 다도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적금대교
화정면 낭도와 적금도를 잇는 아치형 연도이다. 다리 연장은 470m, 폭 12.5m, 최대 경간장 120m, 왕복 2차로이며, 주변 경관과 다도해 섬들과의 조화성을 고려하여 아름다운 “중로 아치교”로 만들어졌다. 아치교란 아치형 구조물에 다리의 상판을 지지하는 다리이며, 다리 상판의 위치에 따라 상로, 중로, 하로아치교로 구분하는데 중로아치교는 교면(상판) 이 교량 상·하의 중간에 있는 교량을 말한다. 아치교는 미관이 수려하여 예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교량형식으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돌로 건설되어온 오래된 양식이다.
팔영대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사업의 11번째 마지막 다리이며, 고흥에서 진입하는 첫 번째 다리로서 관문성과 상징성을 고려하여 아름다운 ̋단경간 타정식 현수교 ̏로 만들어졌다. 왕복 2차로로 12년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었다. 교량의 길이는 1,340m, 폭(너비)은 13.0m이며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길이는 850m로 설계 당시 한국 최장지간의 단경간 현수교이다.
화태대교
화태대교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교량 중 마지막, 돌산과 이어지는 사장교이다. 총 길이는 1,345m이다. 2015년 12월 22일 개통했다. 주탑 높이가 130m에 달해 특수철강으로 이루어진 주탑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최대 규모다. 주탑과 주탑 사이 주경간도 500m로 대한민국의 사장교에서 인천대교(800m), 부산항대교(540m)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2028년 백야~화태 구간이 완공되면 여수 도서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해상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백야대교
여수과 고흥을 잇는 11개의 교량 중 첫 번째 건설된 다리이다. 하얀 철근 구조로 된 백야대교는 마치 커다란 공룡의 등갈비를 연상시키며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길이는 325m, 폭은 12m이다. 주탑 없이 아치로 상부를 지탱하는 주전자 손잡이 모양의 날센 아치형 다리로 최신 공법과 첨단 기술이 집약되었다. 백야생태탐방로에서는 여수-고흥간 해상교량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백야대교 자체보다 가는 길이 아름답고 쾌적하여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백야대교 아래쪽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 지나는 이들에게 작은 재미를 선사한다. 연결된 백야도는 섬 관광의 중심지로 교량으로 연결되지 않는 상·하화도, 사도로 가는 여객선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