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 꽃섬길 5.7km (약 3시간 소요)
예부터 하화도는 꽃이 많아 꽃섬〔花島〕이라 불렸다. 하화도에는 진달래, 찔레꽃, 유채, 구절초, 부추꽃, 원추리 등 온갖 꽃으로 가득하다. 하화도의 꽃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꽃섬길은 총 5.7km로,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험한코스는 나무계단으로 오르내릴수 있기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여수에서 서남쪽으로 22㎞, 상화도에서 남동쪽으로 1㎞ 지점에 있다. 면적은 0.71㎢이고, 해안선 길이는 6.4㎞이다. 임진왜란 당시 인동장씨(仁同張氏)가 난을 피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다가 동백꽃과 섬모초꽃이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두 개의 섬 중 아래쪽에 있다하여 하화도라 부르게 되었다.
![코스모스밭 피아노 전경](/tour/contents/3635/hahwa_6.jpg)
![순넘밭넘전망대 전경](/tour/contents/3635/hahwa_10.jpg)
하화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왼쪽으로는 개도가 오른쪽에는 고흥 외나로도가 멀리 보이고 시원한 수평선이 펼려져 있다.
하화도 제1절경이라 할 수 있는 꽃섬다리. 걷다보면 조금은 흔들리고 아래로 보이는 깊은 용굴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다리가 떨린다.
![꽃섬다리 건넌 후 전경](/tour/contents/3635/hahwa_16.jpg)
![막산전망대 전경](/tour/contents/3635/hahwa_19.jpg)
막산전망대에서 몇발작 밑으로 내려가면 하화도 섬끝너머에 아름다운 풍광이 마지막 선물을 해준다.
시원하면서도 여수바다만의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바다의 모습이다.
돌아가는 길은 경사가 거의 없어서 무거운 발걸음에 그나마 쉬엄쉬엄 편히 걸을 수 있다.
선착장에 다다르면 전통정자가 있고 그 주변으로 애림민야생화공원이 있다.
그리고 길게 뻗어있는 해변은 모래사장은 아니지만 작은 조약돌크기에 맨발로 걸어도 아프지 않고 발을 잠시 담그면 꽃섬길 마무리하기에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전통정자 전경](/tour/contents/3635/hahwa_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