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유래(由來)

임진왜란 당신 고령신씨인 여개씨가 난을 피하기 위해 승주군 낙안면에서 처음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입도 당시 성명미상의 백씨와 하씨가 같이 입향하였으나 그 후손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그 후 전주이씨(全州李氏), 함안조씨(咸安趙氏), 진주강씨(晋州姜氏), 밀양박씨(密陽朴氏), 고령신씨(高靈申氏) 등이 입도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음.

지명유래(地名由來)

조선시대초기에 적포 또는 적호라 부르다 금광이 있다는 설이 있어 일제시대에 전북 고창 사람이(성명미상) 채광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그 후 전주이씨란 사람이 다시 시도하여 보았으나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그 후 일제 말 때 일본사람이 채광을 재시도하여 약간의 금맥만 발견하였으나 많은 양은 없었으며, 지금도 채광한 굴만 요소요소에 남아 있다. 여수군 설립시 금광이 있다하여 쌓을적()자, 쇠금()자를 써서 적금리로 현재 부르고 있다.

개미발[개]

적금마을 남쪽에 위치하여 옛날에 파래나 미역등 해초가 많이 생산되어 채취하는 곳이라 하여 개미발이라 함.

논골[골]

적금마을의 북동쪽 약 800m 지점에 논이 집단으로 있는 골.

안투골[골]

적금마을 남쪽 당산 인근에 있는 골짜기. 옛날에 산모가 아이를 분만한 후 태와 불순물울 편안하게 묻어두는 곳이라 하여 안태골이라고 하였다가 안투골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음.

가장골[개]

적금 작은 마을의 동남쪽에 있는 골짜기. 옛날에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묘를 쓰지 않고 시체를 가매장(초분)하여 둔 곳.

산바골[골]

적금마을 북서쪽 지형에 각이 없고 타원형으로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나 산 사이에 주변의 바위가 형성되어 있어 산바골이라고 함.

바락봐[너설]

적금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바위로 형성된 지역으로 옛날에 천둥번개가 치면 벼락을 자주 맞는 곳이라고 함.

넙우[너설]

적금 작은 마을의 넓은 바위와 모래로 형성되어 있는 지역.

선반[너설]

적금마을 북동쪽 약 300m 지점에 선반처럼 바위가 걸쳐있어 선바라 칭함.

사장등[등]

적금리 작은 마을 앞에 있는 등. 300~400여년생 고목나무 5그루가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고흥 여호게 있는 만호의 전초기지로 병사의 사격(활터)훈련장으로 이용되어 부르게 되었다고 함.

연목[목]

적금마을 최북방에 있는 목. 간조시에는 섬이 솟아오르고 만조시에는 바다 속 깊이 잠긴다고 함.

도네기[목]

적금마을 북동쪽에 있는 목. 옛날에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었는데 지금은 연결이 되었다고 함.

갈미오[바위]

적금마을 북서쪽에 있는 바위. 비가 오면 머리에 쓰는 삿갓. 길미처럼 생겼다고 함.

몰락금[버덩]

적금 큰 마을과 작은 마을의 경계에 있는 버덩. 지역 전체가 검은 색깔의 자갈로 형성되어 있어 빛깔이 곱고 금빛이란 뜻에서 몰락금이라고 함.

탑고지[버덩]

남쪽에 있는 버덩. 버덩에 탑처럼 생긴바위(자연석 돌탑)가 있다.(높이가 약 6층 정도라 함) 옛날에 군량미를 실은 선박이 물때를 맞추기 위해 이 탑에 배를 매어 두었을 때 강한 풍랑이 일어나 밧줄이 끊어지고 탑 머리 부분이 잘려 떨어져 나갔다는 전설이 있고, 지금은 탑신의 모형만 남아 있음.

신파당[사당]

적금리 작은 마을의 중앙에는 사당 농부들이 한해동안 풍년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신에게 감사드리는 제사를 지내고 농악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놀았다고 함.

작은당산[산]

적금리 작은 마을의 상단에 있는 산. 할머니 신을 모시는 곳.

만월도(만월섬 약섬)[섬]

적금마을의 북동쪽 여자만에 있는 섬. 섬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형성되어 있으며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둥근 보름달처럼 생겼다 함.

상과도(웃의섬)[산]

적금리와 둔병리의 중앙에 두 개의 섬이 있는데 섬 모양이 참외와 같이 생겼으며 과도섬의 위쪽에 있음.

하과도(아래의섬)[섬]

과도 중 아래쪽에 있는 섬.

매도(응도, 응서)[섬]

적금마을 남서쪽에 있는 섬. 날아다니는 매처럼 생겼다고 함.

마구섬[섬]

적금마을의 앞 바다 중앙 바닷물이 세찬 곳에 있는 섬. 먹물같이 검게 생겼다 하여 불러 오다가 어원이 변하여 머구섬 오도라고도 함.

소당도[섬]

적금마을의 북동쪽 맨 끝에 있는 섬. 바닷물이 만조가 되면 작은섬이 되고, 간조가 되면 육지와 연결되어 작은 집과 같이 보여 소당도라 불리움.

독섬[섬]

적금리 작은마을의 남동쪽 약 200m 지점에 바위가 집단으로 많이 형성되어 있어 바닷물이 간조가 되면 섬모양으로 우뚝 솟는다하여 독섬(돌섬)이라 칭함.

적금수도[해협]

적금도와 고흥반도 사이의 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