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중턱에 위치한 향일암 전경향일암 사찰
  • 하늘에서 내려다본 향일암 전경향일암 전경
  • 향일암 처마 밑으로 보이는 일출향일암 일출
  • 향일암에서 일몰을 구경중인 사람들 모습향일암 일몰

향일암은 64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란 이름으로창건한 사찰이다. 그 뒤 1715년애 향일암으로 개명했으며 수차례의 훼손과 증축을 거쳐 오늘에 이름 향일암 주변의 기암절벽과 동백나무 그리고 아침에 지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보려고 관광객이 각지에서 몰려든다. 그리고 향일암이란 이름도 일출에서 유래 향일암이 위치한 금오산은 예로부터 풍수지리설로 거북이의 형국이라 해서영구암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금오산을 살펴보면 주변 바위들이 거북이의 모양마냥 쩍쩍 갈라져있고 거대한 거북이가 넓은 대양으로 헤엄쳐가는 자태를 취하고 있다 예로부터 유명한 지관들이 거북혈에는 쇠붙이를 얹거나 등에 구멍을 뚫어서는 큰 재난을 당하게 된다고 일러 왔다.

그런데 얼마전에 사찰 난간에 안전을 위해 철주를 박고 철책을 치고 사찰 아랫지점에 마을 주민들이 지하수 개발을 위해 땅을 뚫는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가 부러지는 일 이 일어났다. 강철로 만들어진 굴착기가 부러진것을 보고 주민들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고 작업을 중단했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이때부터 향일암 주지 스님의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스님은 16년 전에 이 사찰에 주지 스님으로 부임해와서 향일암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신 스님으로 알려졌다.

얼마후 주지 스님은 한쪽 다리가 마비되고 건강이 점차 악화되자 스님들과 마을 주민들은 풍수의 금기사항을 어기고 지혈을 잘못 건드린 탓이라고 해서 철책을 제거하고 샘을 매몰한 후에 주지스님의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 출처 :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 종견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