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조*O 2025-04-01
전기차 보조금의 합리적인 지원대수 증액을 위한 건
존경하는 여수시장님께
우리 여수시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번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수를 확인한 여수시민으로서, 크나큰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발표된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수를 보면,
여수: 200대
순천: 673대
광양: 250대
입니다. 인구수가 비슷한 순천보다 1/3 수준, 인구가 10만 명 이상 적은 광양보다도 적습니다. 여수시민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이렇게나 적게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여수는 단순한 지방도시가 아닙니다. 294개 산단 업체가 입주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이며, 2021년 기준 생산액 약 75조 원, 수출액 307억 달러를 기록한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국가 경제에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여수가, 전기차 보급 사업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상반기 지원금이 공고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조기 마감되었다는 점입니다. 시민들은 전기차 보조금을 신청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고, 불공정한 지원 대수 배정에 깊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예산이 부족한 도시도 아니고, 전기차 이용자가 적은 도시도 아닙니다. 시민들은 더 나은 대기질과 친환경 정책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순천과 광양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보조금 지원을 받아야 한다면, 여수시민들은 시장님의 정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수시민들은 더 이상 소외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반기에는 반드시 합리적인 지원 대수 증액이 이루어져야 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며, 강력한 개선을 요구합니다.
여수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