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자부심을 가진 시민의 한 사람입니다.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저는 알코올중독자로 알코올로 인한 각종 폐해에 시달리다가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자
올해 여름 알코올중독치료 전문병원에 3달간 입원 치료를 하고 퇴원하였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폐단은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범죄와 질병도 대부준 음주의 직·간적접인 영향 때문이구요..

알코올중독 치료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재발하는 경우도 많구요.
회복을 위한 과정도 뼈를 깎는 고통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구요..
혼자서 이 질병을 이겨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3달간의 입원치료 후에 유연히 여수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발걸음으로 중독센터를 찾았고
이후 전문병원의 치료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중독센터의 다양하며 체계적인 치유프로그램으로 알코올중독 회복에 있어
자신감 회복과 일상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은 현재 알코올중독 회복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A.A.모임
(단주를 하고자 하는 알코올중독에서 회복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도
운영이 안 되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여수시는 그런 모임조차도 없구요..
이런 상황에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교육은 저희 같은 중독에서 회복하여
정상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많은 중독자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고마운 곳입니다.

어디에서도 대접받지 못하는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노력해주시는 이주란, 정회수, 이지혜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와 같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중독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주신
여수시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수시민 중 수많은 중독환자들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회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