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불꽃축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feat.아이를 잃어버렸던 아빠입니다.)
- 날짜
- 2024.11.04
- 조회수
- 26
- 등록자
- 김승훈
지난 토요일에 열린 여수불꽃축제를 준비하신 많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려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에 불꽃축제를 보던 중 아이를 잃어버렸던 아이 아빠입니다.
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축제 메인 무대 주변에서 관람하던 중 불꽃축제가 시작되면서 주변에서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앉아있던 관객옆으로 서 계시는 관객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쇼, 불꽃축제를 즐겁게 관람하던 중 아이가 “잘 안보인다. 아빠 목마 태워서 보여주라”라는 말에 아이를 목에 메고 피날레로 향하는 불꽃쇼를 보러 서 있는 관객 주변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를 본 뒤 목마를 탄 아이를 내려주며 아이에게 “이제 자리로 돌아가자”라고 말을 건넨 후 뒤돌아서는 그 순간 아이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1초도 안되는 그 찰나의 순간 처음에는 ‘아닐 거야~’ 라는 생각과 그 상황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불꽃 축제 후 퇴장하는 관객들과 뒤엉켜 아이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을 준비하신 가수분의 무대가 즐거웠어야 하는데 저에게는 아이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머리가 하얗게 되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지르고 다닌 거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관계자분에 계셔서 상황을 말씀드리니 사회자분께 직접 말하도록 안내주셨고, 정말 다행히도 사회자분의 노련한 대처 끝에 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의 방심에 생긴일에 여수시민들께서는 저희를 질타하기보다는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주변을 살펴보시고 특히, 저희 아이를 찾아 데리고 무대를 향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했고 감동했습니다. 또한, 이 상황을 노련하게 대처해주신 사회자 분께 특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고생하셨을 많은 관계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토요일에 불꽃축제를 보던 중 아이를 잃어버렸던 아이 아빠입니다.
상황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축제 메인 무대 주변에서 관람하던 중 불꽃축제가 시작되면서 주변에서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앉아있던 관객옆으로 서 계시는 관객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드론쇼, 불꽃축제를 즐겁게 관람하던 중 아이가 “잘 안보인다. 아빠 목마 태워서 보여주라”라는 말에 아이를 목에 메고 피날레로 향하는 불꽃쇼를 보러 서 있는 관객 주변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피날레를 본 뒤 목마를 탄 아이를 내려주며 아이에게 “이제 자리로 돌아가자”라고 말을 건넨 후 뒤돌아서는 그 순간 아이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1초도 안되는 그 찰나의 순간 처음에는 ‘아닐 거야~’ 라는 생각과 그 상황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불꽃 축제 후 퇴장하는 관객들과 뒤엉켜 아이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을 준비하신 가수분의 무대가 즐거웠어야 하는데 저에게는 아이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머리가 하얗게 되어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지르고 다닌 거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관계자분에 계셔서 상황을 말씀드리니 사회자분께 직접 말하도록 안내주셨고, 정말 다행히도 사회자분의 노련한 대처 끝에 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의 방심에 생긴일에 여수시민들께서는 저희를 질타하기보다는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주변을 살펴보시고 특히, 저희 아이를 찾아 데리고 무대를 향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했고 감동했습니다. 또한, 이 상황을 노련하게 대처해주신 사회자 분께 특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고생하셨을 많은 관계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