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수여명학교 진로취업 담당교사로서 11월 26일 학생들을 인솔하여 히든베이호텔에 직무체험을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이번 히든베이호텔 실습에서 감사함을 느꼈던 부분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먼저 히든베이호텔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진심입니다. 우리 장애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최선의 사회 통합은 직업인이 되어 맡은 자리에서 사회구성원의 의무를 당당히 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기 학생들이 각각의 직무에 적응하고 실제 업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와중에 히든베이 호텔이 기꺼이 우리 장애학생들의 입장과 교육적 요구에 공감해주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일정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주고, 체험비도 따로 받지 않으면서 장소와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쉽지 않을 텐데 여수를 대표하는 호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을 보며 참 감동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번 직무 체험을 기꺼이 담당하셨던 최은주 대리님이셨습니다. 체크아웃과 체크인 사이, 분초를 다투는 바쁘신 와중에도 기꺼이 그리고 정말 친절히 우리 장애학생들이 객실 베딩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학생들의 특성 상 배우는 속도가 느렸지만 배려해주면서 끝까지 열정적으로 두 시간 동안 교육해주셨습니다.
교육해주시는 순간순간의 태도에서 상대방을 그저 고객이나 교육생이 아닌 인격 대 인격으로 존중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특수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며 근무하고 있지만 참 자극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우리 학교 일정을 맞춰주시기 위해 본인의 연차 일정도 변경하셨습니다. 저희 학생들도 대리님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친절함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시간 제한으로 인한 빡빡한 교육에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뿌듯했었다고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또 히든베이로 실습을 가고 싶다고 하네요.
(학생들의 실습 소감 부분에 '실습 담당자께 하고 싶은 말'이라는 란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쓴 부분을 첨부해 올리겠습니다. 당시 활동 사진도 같이 첨부하겠습니다.)

히든베이와 최은주 대리님의 이러한 진심과 열정, 책임감이 여수에 오는 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든베이호텔과 최은주 대리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