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광장 건널목을 건너다 무심코 내려본 바닥에서
뜻밖의 놀라움과 반가움을 느꼈습니다.
바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포스터가 디자인된 특별한 맨홀뚜껑이었습니다.

대부분 무심코 지나치기 마련인 맨홀뚜껑에
이렇게 멋진 디자인이 담겨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색감과 메시지 덕분에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잠시지만 그 공간이 여수의 미래와 연결된 도심 속 작은 전시관처럼 느껴졌습니다.

맨홀을 단순한 시설물이 아닌 홍보의 장으로 바꿔낸 여수시의 감각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도시와 행사의 정체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훌륭한 시도이며,
길을 걷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멋진 방식이었습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이미 거리에서부터 기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홍보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여수로 이끌기를 바라며,
여수시의 감각적인 도시 마케팅에 다시 한 번 감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