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했던 주말을 선물해주신 여수시 관광과와 한밤의 산책팀께 감사드립니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회사 일도 바쁘고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았지만, 지난 포스팅들을 보며 욕심을 부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제게 이번 코스는 정말 매력적이었고, 여수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해양기상과학관과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학교에서 기후를 배우던 아이가 바다생물에 눈을 반짝이며 푹 빠졌고, 자산공원 일출정에서 본 여수의 야경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높고 깊은 숲, 자산공원에서 이순신 이야기를 만났고 호국의 도시 여수의 의미를 배웠고, 어른들은 밤바다 위 펼쳐진 불빛과 도시 풍경에 감탄했습니다. 짧지만 오래도록 기억될 스토리가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호텔 창밖으로 비 내리는 날 박람회장과 오동도 앞바다가 보이는 아침, 점심메뉴는 여수 바다 내음 가득 담은 생선구이, 해안가 드라이브 중에 만난 아름다운 여수속 현대사의 슬픈 이야기 여순사건홍보관, 웅천해수욕장 맨발 산책까지. 짧지만 알차고 행복한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행사 담당자 이미연 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지만, 진행 과정 곳곳에서 보여주신 세심하고 따뜻한 친절함 덕분에 여행 내내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경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 힘이 되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여수엔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여수의 이벤트와 예정된 축제들도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해두었으니, 다음에 또 꼭 가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 만들어주신 여수시 관광과, 한밤의 산책팀, 그리고 담당자 이미연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수시, 정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