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금호미술관에 관하여...
- 날짜
- 2025.09.30
- 조회수
- 40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여수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 작가이자,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의 운영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미술인입니다.
다가오는 10월, 금호미술관에서 예정된 예울마루 장도 입주작가 1기부터 3기까지의 그룹전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전시 참여 작가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작 여수 지역 작가들은 전시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는 여수라는 지역적 기반 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 생태계를 지향해야 하는 공공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역 작가를 배제한 채 외부 작가들만으로 전시를 구성한다는 것은,
기획의 방향성과 운영 철학 모두에서 지역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특히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본래 지역과 외부, 작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장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작가들을 소외시키는 것은 단순히 몇몇 작가의 기회 상실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예술의 다양성과 상생을 저해하는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특정 지역의 문화를 기반으로 확장되며, 지역 작가들은 그 뿌리이자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지역의 맥락을 외면한 전시 기획은 결국 ‘지역을 발판 삼아 외부를 위한 전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저는 예울마루 측이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와 지역 작가 배제의 이유를 명확히 밝혀 주시기를 요구합니다.
더불어 향후에는 지역 작가들과의 협력 및 균형 있는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레지던시, 그리고 전시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예술은 열린 장이어야 하며, 배제가 아닌 공존과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작가 없는 ‘지역 기반 레지던시 전시’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모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진지한 성찰과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여수 지역 작가
안녕하세요.
저는 여수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 작가이자,
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의 운영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미술인입니다.
다가오는 10월, 금호미술관에서 예정된 예울마루 장도 입주작가 1기부터 3기까지의 그룹전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전시 참여 작가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작 여수 지역 작가들은 전시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울마루 장도 창작스튜디오는 여수라는 지역적 기반 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 생태계를 지향해야 하는 공공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역 작가를 배제한 채 외부 작가들만으로 전시를 구성한다는 것은,
기획의 방향성과 운영 철학 모두에서 지역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특히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본래 지역과 외부, 작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장으로 기능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작가들을 소외시키는 것은 단순히 몇몇 작가의 기회 상실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예술의 다양성과 상생을 저해하는 기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술은 특정 지역의 문화를 기반으로 확장되며, 지역 작가들은 그 뿌리이자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지역의 맥락을 외면한 전시 기획은 결국 ‘지역을 발판 삼아 외부를 위한 전시’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에, 저는 예울마루 측이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와 지역 작가 배제의 이유를 명확히 밝혀 주시기를 요구합니다.
더불어 향후에는 지역 작가들과의 협력 및 균형 있는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레지던시, 그리고 전시가 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예술은 열린 장이어야 하며, 배제가 아닌 공존과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지역 작가 없는 ‘지역 기반 레지던시 전시’는 스스로의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모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진지한 성찰과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여수 지역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