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국악공연은 여수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관람해야한다.
- 날짜
- 2024.12.14
- 조회수
- 8
- 등록자
- 최OO
- 등록자최OO
겨울공연을 알아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리더쉽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여수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흥미로운 국악창극으로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갖춘 공연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에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그러면서 알게된 여수시립국악단! 무려 45회 정기공연을 개최했지만 여수시민으로서 몰랐다는 미안함에 응원과 박수를 드리고자 직접 표를 구매하고 좌석지정을 위해 공연 1시간30분전에 예울마루로 서둘러 갔다. 하지만 대기줄이 길었고 추운 날씨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감에 옷을 여미며 기다리고 있는데 국악단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뭉치의 티켓을 한꺼번에 들고 가운데 메인좌석을 다 지정해버렸다. 그러면서 줄서있는 다른 단원에게 "나한테 미리 말했으면 내가 다 바꿔줬을텐데.."라고 해 남편과 어이가없어 티켓을 구매하고 좌석지정을 하려고 줄서있는 사람은 뭐냐며 불만을 둘이서 나눴다. 그랬더니 그 중 줄서있던 단원이 왜 욕을 하냐며 우리 부부의 대화에 대뜸 끼어들었고 곧바로 말싸움으로 번져 공연 기대감에 부푼 우리의 기분이 망쳐졌다. 단원들이 직접 표를 구매해 지인에게 나눠주는 것은 좋다. 하지만 좌석지정은 그 표를 받은 지인들이 직접 줄을 서서 좌석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연장에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는 단원이 수십개의 메인좌석을 도맡아버리면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응원하는 여수시민과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은 정상적인 공연 관람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 공연은 그들만의 공연이 아니다. 전통 국악을 재조명하는 기회이고 여수시립국악단의 음악적 깊이를 여러 사람에게 뽐내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다음 정기공연은 예매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여수시립국악단은 많은 관객이 존재해야 그 가치가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