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유래(由來)

이 마을에는 경남 진주에 살던 강주호(姜住浩:晋州姜氏)가 1400년경 즉 조선조 태종(太宗)중엽에 일가족을 데리고 대포저수지 자리에 터를 잡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뒤 전주이씨(全州李氏)를 비롯한 기타 성씨들이 계속 이주해와 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마을은 현 위치로 이주한 역사가 짧은 만큼 옛날의 유물유적 같은 것은 별로 찾아 볼 수 없다.

지명유래(地名由來)

옛날 진주강씨가 이주해 올 당시는 마을앞이 큰 포구(浦口)였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한개라고 불렀다가 1593년 우리말 한개는 크다는 뜻이 됨으로 큰대()자와 고을동()자를 써서 대동(大洞)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1725년(英祖元年)까지 순천부에 속해 있던 여수가 처음으로 여수도호부(麗水都護府)로 독립하였을 때 마을앞 큰 포구의 이름을 따서 다시 큰대()자와 물가포()자를 써서 대포(大浦)로 불리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25년 고뢰농장에서 대포 간척지를 막기 전까지는 이 마을 뒷산인 철죽골까지 바닷물이 출렁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