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유래(由來)
이 마을이 형성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구전되어 온 바에 의하면 전북 옥구에 살던 진주강씨(진州姜氏) 일가가 1690년경 이곳에 정착하여 터를 잡았다고 하며 그후 경주정씨(慶州鄭氏), 남평문씨(南平文氏), 달성서씨(達城徐氏)를 비롯한 여러성씨들이 계속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일설에 의하여 진주강씨가 들어오기전에 이미 청주한씨가 먼저 들어와 살았다는 말도 있으나 현재 그 후손들이 한집도 살고 있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
지명유래(地名由來)
옛날에는 “실”이라는 곳을 “곡(曲)”이라고도 했는데 옛날 이곳 골짜기에서 옹기(甕器)를 구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사구실이라고 했다. 그런데 1790년대에 마을앞 모래밭에 난데없이 고래떼가 한꺼번에 많이 몰려든 적이 있었는데 마침 그해에 대풍년이 들었음으로 이를 경축하기 위해 모래사(沙)자와 골곡(谷)자를 써서 사곡으로 마을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