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획] 40년 역사 담긴 여수 돌산 거북선 결국 폐선… 행정 무지와 무관심이 부른 참사
- 날짜
- 2026.08.10
- 조회수
- 83
- “외산 목재 사용, 예산 부족” 터무니없는 변명 일관 / 문화적·역사적 보존 가치 외면한 채 영구 침몰… 지역 주민 분통
[단독 기획] 40년 역사 담긴 여수 돌산 거북선 결국 폐선… 행정 무지와 무관심이 부른 참사
“외산 목재 사용, 예산 부족” 터무니없는 변명 일관 / 문화적·역사적 보존 가치 외면한 채 영구 침몰… 지역 주민 분통
[오션타임즈 김용우 발행인]=여수시 돌산읍 해상에 보존되어 오며 지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민간 제작 거북선이 여수시의 무관심과 안일한 행정 속에 결국 폐선 수순을 밟게 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폐선 조치된 거북선은 약 40년 전(1980년대 중반),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여수의 역사적 정통성을 기리기 위해 지역 독지가와 향토 인사들이 사재를 모아 건조한 결실이었다.
외부 지원금 없이 민간 주도로 정성껏 제작된 이 배는 조선시대 『이충무공전서』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중형 한선(韓船)이다. 정교함과 완성도가 뛰어나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해당 거북선은 간조 시 선체 하부가 해저 바닥에 그대로 노출되는 취약한 해역에 매여 있었다.
이로 인해 인근을 운항하는 유람선들이 일으키는 너울성 파도를 지속적으로 맞으며 선체에 균열이 생겼고, 틈새로 해수가 들어차 수차례 침수되는 위험에 노출됐다.
거북선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뜻있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여수시 문화 담당 부서를 직접 찾아가 긴급 인양 및 보수, 육상 전시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는 “건조 당시 외산 목재를 사용해 보존 가치가 떨어진다”, “인양 및 보수에 필요한 예산이 없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구호 조치를 외면했다.
시민들은 여수시의 이 같은 행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여수시가 ‘거북선의 고장’임을 앞세워 캐릭터, 지명, 특산품 등 각종 브랜드 상품을 상업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도, 정작 민간에서 40여 년간 자부심으로 지켜온 소중한 역사 유산은 행정 편의주의 속에 폐기처분하도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한 지역 주민은 “공무원들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기회를 영구히 잃어버렸다”며 “이것이 과연 호국충절의 도시를 외치는 여수시의 문화 행정 수준인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거북선의 고장’ 여수에서 벌어진 이번 폐선 사태는 지자체의 문화유산 인식 부재가 초래한 대표적인 행정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션타임즈] http://oceantimes.kr/
[단독 기획] 40년 역사 담긴 여수 돌산 거북선 결국 폐선… 행정 무지와 무관심이 부른 참사
“외산 목재 사용, 예산 부족” 터무니없는 변명 일관 / 문화적·역사적 보존 가치 외면한 채 영구 침몰… 지역 주민 분통
[오션타임즈 김용우 발행인]=여수시 돌산읍 해상에 보존되어 오며 지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민간 제작 거북선이 여수시의 무관심과 안일한 행정 속에 결국 폐선 수순을 밟게 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폐선 조치된 거북선은 약 40년 전(1980년대 중반),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과 여수의 역사적 정통성을 기리기 위해 지역 독지가와 향토 인사들이 사재를 모아 건조한 결실이었다.
외부 지원금 없이 민간 주도로 정성껏 제작된 이 배는 조선시대 『이충무공전서』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중형 한선(韓船)이다. 정교함과 완성도가 뛰어나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해당 거북선은 간조 시 선체 하부가 해저 바닥에 그대로 노출되는 취약한 해역에 매여 있었다.
이로 인해 인근을 운항하는 유람선들이 일으키는 너울성 파도를 지속적으로 맞으며 선체에 균열이 생겼고, 틈새로 해수가 들어차 수차례 침수되는 위험에 노출됐다.
거북선의 훼손이 심각해지자 뜻있는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여수시 문화 담당 부서를 직접 찾아가 긴급 인양 및 보수, 육상 전시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담당 지자체는 “건조 당시 외산 목재를 사용해 보존 가치가 떨어진다”, “인양 및 보수에 필요한 예산이 없다”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구호 조치를 외면했다.
시민들은 여수시의 이 같은 행태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여수시가 ‘거북선의 고장’임을 앞세워 캐릭터, 지명, 특산품 등 각종 브랜드 상품을 상업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도, 정작 민간에서 40여 년간 자부심으로 지켜온 소중한 역사 유산은 행정 편의주의 속에 폐기처분하도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한 지역 주민은 “공무원들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물려줄 소중한 기회를 영구히 잃어버렸다”며 “이것이 과연 호국충절의 도시를 외치는 여수시의 문화 행정 수준인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거북선의 고장’ 여수에서 벌어진 이번 폐선 사태는 지자체의 문화유산 인식 부재가 초래한 대표적인 행정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션타임즈] http://ocean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