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된 손녀딸을 두고 있습니다. 설연휴에 갑자기 열이나서 병원을 알아 보았으나. 여수에는 신생아를 받아주는 음급실조차 없어 순천으로 갔다가, 항생제를 투여하겠다는 소리에 놀라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행히 순천병원에서 해열제를 받아 먹여 밤은 잘 넘길수 있었지만, 새벽녘에 다시 열이올라 아홉시까지 기다려 제일병원 소아과를 갈수 있었습니다... 신생아는 열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전남대 응급실로 달려가서 여덟시간이 넘는 검사를 받고 입원시키고 돌아왔는데.... 여수시에서는 출산을 장려하고 출산 장려금을 올려 주시면서, 정작 아기들이 아플때에는 종합병원에서 조차 신생아를 받지 않고 있는 이런 실정을 알고 계시는지요? 아기들이 시간을 정해두고 아픈것도 아닌데, 갈수 있는 소아과는 시간이 지나서 전화도 안돼고 제일병원 응급실에서는 신생아는 위험해서 받지 않는다고 하면, 대체 아기들이 아플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생아는 열이 오르면 성인보다 몇배는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 어린생명이 열이올라 축 처져 있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둘째는 낳지 말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시 행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담당자 분들과 시장님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젊은이들이 마음놓고 아이낳고 기를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노력해 주십시요. 출산 장려금을 아무리 많이 주셔도, 이렇게 아플때 병원조차 갈 곳이 없어 동동거리고 광주까지 가야하는곳이라면 진짜..... 아이를 낳으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