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연휴라 큰맘먹고 가족(와이프,3살,4살 애기둘)과 함께
장모님도 모시고 청주에서 내려왔습니다.
근데 이틀동안 한거라곤 길바닥에서 시간버린거 말곤없네요.

여수케이블카를 예매해서 그쪽으로 가려는데 차들은 안움직이고,
연휴라서 그런거겠지 꾹참고 2시간동안 네비따라서 왔더니,
축제한다고 길을 막아버렸네요?? 또 다른곳으로 움직이다 보면
네비가 다른길 찾아주겠지해서 갔는데 그쪽도 경찰이 막고있고..
대체 길을 어떻게 찾습니까... 관광온게 죄인가요?

다음날 오전 1시간 반 걸려서 결국 예매해놓은 케이블카 타러갔는데
줄서있는 인파보고 깜짝놀랐네요. 주차도 할수 없을뿐더러
줄서서 기다리는것만 2시간넘게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내려올때도 그만큼 기다려야 하고..
애기들하고, 나이드신 장모님 그 고생시킬수 없어서 그냥 다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올라왔어요. 길바닥에서 이틀간 허비한채로 암것도 못하고.
케이블카는 시청하고 상관이 없는지 모르겠는데 관계자분하고 연락되시면
통영케이블카 어떻게 운영하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세요.

순번표 끊으면 나갔다 그때 오면 됩니다. 예를 들어 3시간 후에 탈꺼면 나가서
일보고 3시간 후에 들어오면 됩니다. 돌산공원 좁아보이던데 그렇게 하면 굳이
차량들도 다 거기 주차해있을필요도 없고 좁아터진 곳에서 사람들 그렇게 고생하며 줄 안서도 됩니다
보니까 케이블카 예매했던 사이트에서 불만 폭주했다더군요.

개인적으로 여수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개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인증까지 해가며 글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