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位置) 및 지세(地勢)

국도 17호선(號線)에 접하고 있으며, 여수에서 동남쪽으로 13km 지점이며 읍소재지에서 북쪽으로 12km 지점에 위치한 동남향의 마을로 봉화산을 등지고 마을 앞으로는 와룡천(臥龍川朴山洙)이 흐르고 있다.

마을유래(由來)

1592년(宣祖 25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좌수영 본영(本營)에 영남지방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는데. 이 피난민 수용대책을 고심하던 이순신 장군이 피난민들이 거쳐할 만한 곳으로 돌산도를 내정하고 1593년(선조 26년) 1월 26일 전라좌수영 본영에 거주하던 경상도 피난민 200여 호를 목마장(牧馬場)이었던 돌산도에 입주시켜 피난민들의 자활의 길을 열고, 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조정에 요청하여 피난민을 입주케 하였다. 이 피난민들은 당시 국둔전으로 사용되었던 지금의 둔전리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그 중 정씨(鄭氏) 가족 일가가 봉황산 기슭에 자리를 잡아 지금의 봉수(峰守)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지명유래(地名由來)

마을 뒷산 해발 318m인 봉화산(烽火山) 정상에 봉수(烽健)터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봉화를 올렸다하여 봉수(烽難)라 부르다가, 마을을 지킨다는 옛 조상들의 뜻을 기려 봉수(峰守)라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